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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술, 살찌는 이유는?

by editor_HJ 2024. 6. 27.

 

여러분은 술 좋아하시나요? 우리는 가끔씩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나 사회 활동을 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하는데요, 체중 감량을 마음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다들 당연하게 술을 끊게 됩니다. 도대체 알코올이 신체에, 특히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술을 마시면 안되는 걸까요? 또,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술과의 작별을 고했지만 회식, 모임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술자리에 참석해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이럴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면 살이 덜 찔 수 있는지도 이번 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다이어트 중 술, 살찌는 이유는?

술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라고도 비유합니다. 술의 알코올이 왜 체중 감량에 치명적인지 그 원리를 잘 알고 있어야 다이어트를 실천할 때도 술을 잘 절제할 수 있는데요, 우선 알코올은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그람당 7Kcal입니다. 이는 지방이 그람당 9Kcal인 것을 생각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요, 특히 술은 아무런 영양소가 들어있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고칼로리만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술의 종류별로 각 칼로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맥주 한 병(330ml)은 약 150칼로리, 와인 한 잔(140ml)은 120-125칼로리, 칵테일은 재료에 따라 200-500칼로리를 넘습니다. 한국의 술인 소주는 한 잔당 약 54칼로리, 한 병을 마셨을 경우에는 408칼로리이며 막걸리 한 잔은 92칼로리로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술을 한, 두잔 마시다 보면 한 병은 금방 마시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일일 권장 칼로리 섭취량을 초과하기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살이 찌게 하는 이유는 알코올의 칼로리 때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알코올의 분해 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입니다. 즉, 술은 술과 함께 먹는 음식의 소화를 엉망으로 만들고, 더 먹게 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죠. 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독소로 인식하고 다른 에너지의 분해를 중단하고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마시는 술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은 전체의 5%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에너지의 분해를 중단하기 때문에 우리가 술과 함께 먹은 음식들은 전부 분해가 되지 않고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몸이 알코올 분해를 하느라 바쁘다 보니 신진대사가 망가지고 내장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살이 찌게 됩니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탄수화물을 먹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해지는데, 알코올 대사 과정 중에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음을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햄버거, 피자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그 밖에도, 알코올은 탈수 현상을 초래해 단백질 생성에도 부정적이며, 비타민 B군,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여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2. 다이어트 중 술 꼭 마셔야 한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특히 휴가철이나 연말, 연초가 되면 많은 약속들과 행사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렇다면 꼭 술을 마셔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살이 덜 찔 수 있을까요? 첫째, 술을 마실때 물도 함께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술을 마실 때 물도 함께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희석되어 흡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으로 인해 음주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 물 한잔을 마시고, 술 한잔을 마실 때마다 물도 한 잔 마시는 원칙을 세워보세요. 둘째, 술을 마시면서 함께 먹는 안주를 살이 덜 찌는 메뉴로 고르세요. 보통 술을 마실때는 굉장히 짜거나 튀긴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에는 고기류나 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과당 함유가 적은 술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저당, 무가당 음료가 유행하면서 술도 당류가 없는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따라서, 과당 함유가 적은 소주를 마시거나, 라이트 맥주나 와인 스프리처 등의 저칼로리 술을 선택해서 마시는 것이 살을 덜 찌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끔씩 음주를 즐기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에도 좋습니다만, 체중 감량과 전반적인 건강을 생각하면 술을 마시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간 질환, 심혈관 질환, 고혈압, 암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술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식품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 습관을 고치고 음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신, 운동, 취미 생활을 통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